오늘 김밥은 아보카도 명란 비빔밥을 김밥 버전으로 해봤습니다. 김밥도 제가 좋아하지만 아보카도와 명란젓을 좋아해서 우리 집 냉동실에는 항상 명란젓이 있는데요. 아보카도와 명란젓을 넣어서 김밥을 말았더니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아보카도가 후숙이 약간 덜 됐는데도 고소하고 맛있는데 완숙된 아보카도로 만들었으면 꼴까닥 넘어갈 맛입니다.
아보카도 김밥 재료
김 1장
밥 한공기 안되게
아보카도 1개
계란 1개
당근 적당히
명란 1수저 작게
아보카도 명란 김밥 조리 순서
1) 밥은 참기름 소금으로 간하여 한 김 식혀둔다.
2) 아보카도는 채 썰거나 길게 편으로 썰거나 하면 되는데 나는 아보카도가 후숙이 약간 덜돼서 채 썰었는데 후숙이 잘된 아보카도는 채 썰기가 힘들 것 같으니 편으로 썰면 된다.
3) 계란은 잘 풀어서 소금으로 간하여 도톰하게 지단을 부쳐 놓고 당근은 곱게 채 썰어서 소금으로 간하여 볶아 놓는다.
4) 명란젓은 얇은 막 속의 알만 꺼내서 마요네즈, 깨소금, 고추냉이를 조금씩 넣고 잘 섞어 놓는다.
5) 재료가 준비됐으면 김의 거친면이 앞으로 오게 하여 세로로 놓고 밥을 김의 사분의 삼만큼 얇게 펼쳐 놓는다.
6) 펼친 밥 위로 당근, 계란 지단, 아보카도를 놓고 명란젓을 아보카도 위에 올리고 김밥을 만다. 김밥에 참기름 바르고 통깨 뿌려서 완성한다.
명란젓은 간을 보고 짜면 조금만 넣는다. 명란젓은 종류가 많아서 어떤 명란은 많이 짜니까 꼭 간을 먼저 보고 넣도록 한다.
명란젓은 소금에 절여 양념한 젓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명태가 나지 않으니 100프로 수입 명태알로 만들어진다. 간혹 고구마처럼 커다란 명란젓이 있는데 이건 대구알로 만든 것이다. 모든 명란에는 발색제인 아질산나트륨이 들어간다. 아질산나트륨은 균 번식을 억제하여 유통기한을 늘려주지만 유해성 논란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원체 명란젓을 좋아해서 자주 구매하다 보니 아질산나트륨이 들어간 것을 알고는 있지만 혹시나 싶어서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웬만한 곳의 명란젓 성분 함량표를 눈이 아프도록 찾아봤지만 아질산나트륨이 들어가지 않은 곳은 없었다. 이건 백명란도 포함해서다. 그리고 명란젓은 일본이 아닌 한국이 원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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