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 아이스크림처럼 부드러운 감자 샐러드 만들기

 

감자는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음식 재료이다. 요리법도 다양하지만 부재료 로서도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식재료다. 또 감자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감자조림은 안 먹어도 감자볶음은 먹는다던지 찐 감자는 안 먹어도 구운 감자는 먹는다던지 활용도가 너무 많고 또 무엇을 하든 맛있는 감자로 누구나 좋아하는 감자 샐러드를 해봤다.

감자 샐러드 재료
계량 밥 먹는 수저

감자 보통보다 좀 작은 크기 2개
당근, 오이 적당히
소금 1꼬집
신화당(당원) 1 꼬집
마요네즈 1 수저 아주 크게
식초 1 티스푼보다 작게

감자 샐러드 조리 순서

1)  감자는 적당한 사이즈로 썰어서 감자가 폭 잠길 만큼 물을 붓고 소금 1 꼬집과 신화당 1꼬집을 넣고 삶아준다.

2) 감자가 삶아지는 동안 오이 한토막은 속을 파내고 새끼손톱보다 작게 잘라서 소금에 살짝 절여두고 당근도 오이 크기로 썰어 놓는다.

3) 젓가락으로 찔러보아 감자가 다 익었으면 썰어둔 당근을 넣고 당근색이 짙게 변하면 불을 끄고 감자에 있는 물을 따라 내버린다.

4) 감자가 뜨거울 때  감자를 곱게 으깨준다. 당근을 감자에 넣고 데치는 것은 양이 많을 때는 하면 안 된다.

5) 으깬 감자가 약간 미지근할 때 소금에 절인 오이를 물기를 꼭 짜서 감자에 넣어준다.

6) 감자가 완전히 식었으면 분량의 마요네즈를 넣고 잘 섞어준다. 농도가 맞는지 확인하면서 너무 뻑뻑하면 마요네즈를 더 넣으면서 조절한다.

7) 분량의 식초를 넣고 잘 섞어서 마무리한다. 간은 이렇게 하니 내 입에는 딱 맞았는데 혹시나 싱거우면 소금 간을 살짝만 한다. 식초는 절대로 처음부터 많이 넣으면 안 되고 맛을 보고 넣어야 한다.

 

이렇게 맛있는 감자 샐러드가 완성되었다. 감자를 삶을 때 소금과 신화당을 넣는데 신화당 대신 설탕은 넣으면 안 되냐고 묻는다면 된다. 하지만 설탕을 넣으면 부드러움이 다르다. 그리고 맛도 다르다. 해서 되도록이면 신화당을 넣도록 한다.

 

땅속의 사과라고 불리는 감자.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서 쌀을 주식으로 하는 나라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나라에서 밀과 함께 주식으로 사용한다. 영양학적 가치도 높아서 조리 시 너무 많은 양의 기름과 함께 조리하지 않는다면 최고의 식재료라 할 수 있겠다.

 

우리가 어렸을 적엔 고구마나 감자를 많이 심었다. 감자 수확을 하다 보면 호미나 쟁기에 찍히고 베인 감자들이 아주 많이 나오기 마련인데 엄마는 이것들을 따로 모아서 뒤꼍에 두고 일부러 섞히셨는데 감자 섞는 냄새가 참 고약해서 괴로웠었다. 이후 다 섞은 감자가 전분이 되고 엄마는 이 전분으로 감자 개떡을 해주셨는데 엄마가 해준 보리개떡 쑥개떡 보다 10배는 맛있었던 기억이 있다. 다 커서 성인이 되고 엄마한테 감자개떡 얘기를  했더니 그땐 먹을 게 없어서 맛있었지 지금 먹으면 맛없을 거야 하시는데 그래도 왜 꼭 한 번은 더 먹어보고 싶을까 자식이 먹고 싶다면 이유 불문하고 해주는 엄마지만 이제 도시에  살면서 감자를 섞히기란 쉽지 않으리라. 난 오늘도 추억을 먹는다.

부서지지 않는 감자 조림 부서지지 않는 감자 조림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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