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할 돼지갈비찜은 신랑이랑 낚시 갔다 오다가 신랑이 매운 갈비찜을 먹고 싶다길래 그래도 한 군데서 장사한 지도 몇 년 된 식당에서 매운 갈비찜을 하길래 들어가서 먹어 보고, 너무 맛이 없어 욕구 해소가 안된 신랑이 다시 해달라고 해서 한 매운 갈비찜이다. 아울러 제발 돈을 받고 음식을 팔면 최소한의 요리에 대한 상식이나 기본적인 스킬은 좀 배워서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매운 돼지갈비 찜 재료
계량 밥 먹는 수저
돼지갈비 1 키로
청양 고춧가루 고운것 2 수저
일반 고춧가루 1 수저
대파 두뼘 길이
편생강 3~4 쪽
무 한토막 적당히
간장 5수저
소주 3수저
맛술 3 수저
굴소스 1 수저
설탕 2 수저
물엿 1 수저
다진 마늘 2 수저
후추 적당히
참기름 적당히
물 500ml
매운 갈비찜 조리순서
1) 돼지갈비를 마트에서 사면 보통 밑갈비 한 짝을 통으로 파는 곳이 많다.
허니 갈빗살과 뼈를 분리하고 지방도 제거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이 과정을 싫어해서 집에서 안 해 먹는 사람이 많다.
2) 손질한 돼지갈비는 30~40분 물에 담가 핏물을 빼고 체에 밭쳐 물기를 최대한 빼주고 대파는 반갈라 큼직하게 썰어 놓고 무는 큰 깍두기 모양으로 썰어서 모서리는 둥글게 다듬어 놓는다. 나는 무는 많이 안 넣는 편인데 좋아하면 많이 넣어도 된다. 그럼 간을 더 해야 한다.
3) 물기가 어느 정도 빠진 돼지갈비는 생강을 넣어 삶아 주는데 고기 삶는 물이 끓으면 소주를 넣어준다. 그리고 위로 떠오르는 불순물과 기름을 최대한 걷어 낸 뒤 뚜껑을 덮어 30분 정도 중불에서 삶아준다.
4) 30분정도 삶으면 고기에 있는 물이 반정도 줄어들어 있는데 이때 물엿, 참기름, 후추를 제외한 나머지 재료를 모두 넣어, 다진 마늘은 2 수저 중 1 수저만 넣고 잘 저어 가면서 끓여주다 둥글게 다듬은 무도 넣고 끓인다.
5) 거의 국물이 졸아들면 대파와 물엿, 후추, 참기름을 넣어 불을 약하게 하여 뚜껑을 덮고 5~10 정도 뜸을 들여 완성한다. 먹기 직전 나머지 마늘을 마저 넣고 잘 섞어서 낸다.
짜거나 덜 달면 설탕으로 조절하고 감칠맛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 싶으면 미원을 1꼬집 넣어준다. 나는 국물 없이 바싹 졸여서 양념에 밥 비벼 먹는 걸 좋아 하지만 약간의 국물이 있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덜 졸이면 된다.
나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고기에 과일을 갈아서 잘 넣지 않는데 과일을 갈아서 고기에 넣으면 고기가 더 연하고 맛있다는 건 나도 잘 안다. 하지만 매번 이렇게 하라고 하면 귀찮아서도 집에서는 이런 음식은 못해먹는다. 그래서 난 최소한으로 할 수 있게끔 하는데 더 맛있게 즐기고 싶으면 배나 사과 키위등을 갈아 넣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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