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여름에는 조개류는 안 먹는 것이 좋겠지만 그렇다고 아예 안 먹을 수는 없다. 패류 독성이 걱정되기는 하지만 바지락 젓갈이나 생것으로 먹지 않고 익혀서 먹는 건 괜찮다. 지금은 크기가 큰 바지락보다는 다른 조개류도 다는 아니지만 일부는, 크기가 작은 게 살이 차있다. 껍질만 크고 속살은 안 찬 게 많을 때다. 바지락 술찜이 먹고 싶어서 주문했더니 크기는 작아도 살이 통통하게 오른 바지락이 배송돼서 너무 맛있게 먹었다. 1킬로를 혼자 다 먹었다.
바지락 술찜 재료
바지락 1 kg
마늘 10 알 정도
쥐똥고추 3~4개
청양고추 2~3개
홍고추 1개
대파 한뼘 반 길이 정도
버터 30g 정도
오일 2수저
물 100ml
매실 진액 1 수저
소주 5 수저
후추 적당히
바지락 술찜 조리 순서
1) 바지락은 소금물에 1시간 이상 해감 시켜 씻어 건져 놓고 분량의 물 100ml에 분량의 소주와 매실 진액을 섞어 놓는다.
2) 마늘은 편 썰고 대파, 청양고추는 쫑쫑 썰어 놓고 쥐똥 고추는 부셔 놓는다.
3) 팬에 오일을 두르고 마늘과 쥐똥고추를 먼저 노릇해지도록 볶다가 준비해 둔 채소를 넣어 볶는다.
4) 대파향이 달큼하게 올라오면 바지락을 넣고 버터도 넣어 버터가 녹도록 볶다가 준비한 소주 매실 물을 넣는다.
5) 바지락이 전부 벌어지면 불을 끈다. 간은 따로 하지 않아도 간이 맞는데 간을 보고 싱겁다 싶으면 소금으로 간한다.
조개를 해감시킬 때 염도가 맞지 않으면 조개류는 입을 벌리지 않는다. 특히 바지락은 모래가 섞인 갯펄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바지락에는 모래가 많다. 요즘은 판매자들이 1차적으로 해감을 시켜 보내줘서 깨끗하지만 그래도 집에서 다시 한번 해감을 시켜야 먹을때 모래가 씹히지 않는다. 염도는 바닷물 염도라야 되는데 이게 생각보다 짜다. 제법 소금을 넣어야 하고 해감시킬때 녹이난 쇠붙이 같은 걸 넣어주면 모래를 더 잘 토해낸다. 내가 해보니 바지락 500g 정도면 천일염 크게 1 수저 정도면 괜찮은것 같았다. 바지락이 잠길만큼 물을 붓고 천일염 크게 1수저 녹여주고 검은 봉지 씌워 놓으면 해감이 아주 잘된다. 바지락 술찜은 바지락을 해감만 시켜 놓으면 10분 안에 요리가 끝나는데 별거 없는데 참 맛있는 게 바지락 술찜이다. 바지락의 토실토실한 살을 발라 먹다 보면 어느새 다 먹어가는 나를 발견할 것이다. 와인을 넣은 바지락 술찜이 가장 맛있고 그다음이 이 레시피가 맛있다.
'라이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미 호박전 (0) | 2024.07.20 |
---|---|
기계없이 집에서 눈꽃 팥빙수 만들기 (0) | 2024.07.19 |
여름 별미 깻잎 고추장떡 (0) | 2024.07.18 |
매운 찜 갈비의 정석, 매운 돼지 갈비 찜 (0) | 2024.07.18 |
매콤 짭잘한 밥 도둑 간장 꽃게 찜 (0) | 2024.0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