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 집에서 음식을 하기는 참 고역이다. 뭐든지 신랑이 말만 하면 해주는 나도 여름에는 할 수만 있다면 삼시 세끼 나가서 사 먹고 싶다. 여름에는 재료 보관은 또 얼마나 까다로운지 무엇을 하든지 필요해서 사놓으면 한 번에 다 소비하기가 힘든데 냉장고에 넣어놔도 오래 못 가서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가 많아진다. 오늘도 간당간당 더 있으면 밭의 거름으로 써야 될 것 같은 깻잎으로 고추장떡을 해본다.
고추장떡 재료
계량 밥 먹는 수저
깻잎 한묶음 반
청양고추 2개
밀가루 소복히 4 수저
고추장 1 수저
소고기 다시다 1 티스푼 작게
물 50ml
외) 문어 머리 다진 것 1 수저
고추장떡 조리순서
1) 깻잎과 청양고추는 깨끗이 씻어서 깻잎은 가로 세로 쫑쫑 썰고 청양고추도 쫑쫑 썰어둔다.
2) 문어 머리는 다져준다(몸통은 먹고 남은 문어 머리가 있어서 넣어줌), 생략해도 상관없고 자투리 해물이나 오징어가 있으면 넣으면 더 맛있기는 함
3) 볼에 재료를 모두 담고 반죽을 하면 되는데 고추장떡 반죽은 약간 되직하게 한다.
4) 충분히 잘 섞어서 프라이팬에 한 수저씩 떠 넣어서 구워준다.
고추장떡은 내가 해보니 부침가루보다는 밀가루로 반죽하는 게 더 나았다. 금방 먹을 때 바삭하게 구울 때는 부침가루가 났고 시간을 두고 재료에 따라 약간 탄력 있는 전을 원할 땐 밀가루로 반죽을 하는 게 더 났다. 여름에는 더위 때문에 모두가 다 힘들다. 특히나 땡볕에 일하는 일용직 노동자들은 말할 것도 없이 힘들다. 하지만 불 앞에서 고생하는 그대들의 아내도 힘들다는 걸 알아주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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