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은 갈치 금어기다. 낚시를 하다 보면 물고기들이 오다가다 낚싯대에 걸려 올라오곤 하는데 7월엔 낮에도 낚싯대에 갈치가 걸려서 딸려 오곤 한다. 씨알이 작은 녀석들이다. 그만큼 바닷속에 갈치가 흔한데 이때는 어부들한테도 갈치 잡이가 풍년인 것이 이 시기에 장에 가면 낚시 갈치가 엄청나게 나와 있고 가격 또한 저렴하다. 그리고 맛도 있다. 낚시 갈치는 뭐니 뭐니 해도 칼칼하게 끓인 갈치찌개가 최고다. 부드러운 갈치살과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과 같이 먹는 맛이란 한국인이면 싫어할 수 없는 맛이다.
갈치 찌개 재료
계량 밥 먹는 수저
토막낸 갈치 2마리
무 5~6 쪽 적당히
호박 5~6 쪽 적당히
대파 적당히
청양고추 2~3개
양파 적당히
다진 마늘 2 수저
고춧가루 1 수저
국간장 1 수저
소주 2 수저
소고기다시다 1 티스푼
물 500ml
갈치 찌개 조리순서
1) 토막 낸 갈치는 내장 쪽에 남아있는 잔여 내장이나 불순물을 깨끗하게 씻어 건져 놓는다.
2) 얇게 썬 무는 물 500ml를 붓고 국간장과 소고기 다시다를 넣고 먼저 끓인다.
3) 풋호박은 얇게 썰고 양파는 채 썬다. 청양 고추는 쫑쫑 썰고 대파는 어슷하게 썰어 놓는다.
4) 먼저 끓인 무가 익으면 갈치와 썰어놓은 채소와 고춧가루, 다진 마늘을 넣어 갈치가 익도록 끓이는데 한소끔 끓어오르면 소주를 넣고 끓인다.
5) 나는 비린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갈치찌개에 소주를 안 넣은 게 좋은데 내 남편 같은 경우에는 비린맛을 싫어해서 조금의 소주를 넣어준다. 아무래도 소주를 넣으면 비린맛이 거의 안 난다.
나는 아무래도 촌스러운 사람인가 보다 설탕을 넣어서 달짝지근하게 졸여 놓은 것보다는 이렇게 시원하게 찌개로 끓여 놓은 게 훨씬 맛있다.
'라이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복국보다 더 시원한 콩나물 국 끓이기 (0) | 2024.07.30 |
---|---|
아스파라거스 요리, 아스파라거스 대패 삼겹살 말이 (0) | 2024.07.28 |
삼계 수제비, 만두피로 간단하게 만드는 삼계 수제비 (0) | 2024.07.26 |
홍진미채 고추장 볶음, 홍진미와 백진미 , 실채의 차이 (0) | 2024.07.25 |
폭신폭신 부드러운 명란 계란말이 만들기 (0) | 2024.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