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마트나 시장에 넘쳐나는 가지, 웬만한 식당에서도 가지 반찬은 꼭 나오기 마련이다. 그만큼 많이 생산되기도 하지만 가격 또한 착해서 많이들 이용한다. 나 역시 가지를 아주 많이 좋아하는 편이라 사계절 내내 가지를 즐기지만 특히 여름에는 거의 매일 가지를 먹는 편이다. 오늘 내가 소개할 가지 롤은 힘든 다이어트에 지쳤을 때 많이 먹었던 요리다.
가지 롤 재료
계량 밥 먹는 수저
가지 1개
돼지고기 다짐육 100g(양념 : 간장 1수저, 설탕 반수저, 후추 적당히, 다진 마늘 1 티스푼 작게)
모차렐라 치즈 50g
소금 적당히
후추 톡톡톡
가지 롤 만드는 조리순서
1) 가지는 꼭지를 떼내고 깨끗이 씻어서 3~5mm 정도 두께로 길이대로 썰어 놓는다.
2) 길이대로 썬 가지는 프라이팬에 기름 없이 노릇하게 구워서 채반에 올려 식혀 놓는다.
3) 돼지고기는 분량의 양념을 넣어 물기없이 바싹 볶아 놓는다.
4) 식힌 가지는 지그재그로 가지런히 펼쳐 놓고 펼쳐진 가지 위에 볶은 고기를 올리고 고기 위에 모차렐라 치즈를 올려놓는다. 모차렐라 치즈 위에 소금 후추로 살짝 간하고 가지를 돌돌 만다.
5) 가지런하게 말아진 가지를 전자렌지에 2분 돌려 완성한다.
아주 맛있는 가지 롤 완성이다. 보통 내가 가지롤을 해 먹을 땐 2~3개씩 해 먹곤 했는데 그렇게 먹어도 물리지도 않지만 그렇게 한번 먹고 나면 피자나 치킨에 대한 욕망을 좀 억누를 수 있었다. 다이어터들한데 참 훌륭한 요리가 가지 롤이다. 우리가 어렸을 땐 여름이면 집 텃밭에 가장 많이 열렸던 게 가지와 오이였다. 많이 크지 않은 가지는 텃밭에서 바로 따서 생으로도 많이 먹곤 했는데 풋풋하고 달달한 게 풋가지가 제법 맛있다는 기억이 있어서 성인이 되고 나서 먹어보니 그 맛이 안 났다.
아마도 그건 추억의 맛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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