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미 호박전 :: 조미료의 여왕 일미 호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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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미 호박전

by 김밥나라 2024. 7. 20.

여름이면 많이 먹는 또 하나의 음식이 호박으로 요리한 음식이다. 나는 호박 나물을 참 좋아하지만 신랑은 호박으로 생긴 건  늙은 호박죽만 먹는다. 집에 있는 호박을 매일 봐서 호박이 싫다는데 싫어하는 호박전을 유일하게 일미 넣고 해 주면 먹는데 여름에 풋 호박이 나오기 시작하면 자주 해주는데도 싫다는 소리를 안 하는 걸 보면 제법 입에 맞는다는 얘긴데 처음 먹어본 사람은 고기인 줄 착각하는 일미 호박전이다.




완성된 일미 호박전




일미 호박전 재료
계량 밥먹는 수저

풋호박 반개(애호박 좋음, 쥬키니 호박 안됨)
일미 적당히( 비율은 상관없다)
청양고추 1개
홍고추 반개
부침가루 3 수저 크게
물 3 수저
소금 1꼬집
오일 적당히


일미 호박전 조리순서



※ 일미와 호박의 비율은 중요하지 않다. 넣고 싶은 만큼 넣어도 되는데 호박전이니까 호박을 좀 더 넣으면 된다.

1) 일미는 잘게 잘라주고 호박은 채 썬다.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쫑쫑 썰어준다.

2) 볼에 재료를 전부 넣고 분량의 부침가루를 넣어 반죽을 해준다. 호박전에는 물을 안 넣어도 간을 하고 시간이 지나면 물이 생겨서 그 물로 충분히 반죽이 되는데 일미를 넣으면 소량의 물은 넣어야 반죽이 된다.

3) 팬에 한 수저씩 떠 넣어서 노릇하게 부쳐낸다.
호박전엔 생각보다 소금을 작게 넣어야 한다. 일미 호박전을 할 때는 특히 소금을 조금만 넣는다. 싱거우면 초간장을 곁들이면 되지만 짜면 답이 없다.




일미 호박 전 조리 순서




호박은 초여름부터 나기 시작하는 풋호박을 시작으로 여름이 깊어갈수록 호박도 단단해져 가고 맛도 더 들어간다. 그러면서 가을이 되면 풋풋했던 호박이 어느새 주황빚 옷으로 갈아입고 일꾼들의 발길을 재촉한다. 잘 익은 누런 호박은 버릴 게 없다. 씨는 말려서 간식으로 먹고 호박죽, 호박전, 또 호박을 말려서 호박떡을 하면 그건 또 얼마나 맛있는가. 부기를 빼주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는 늙은 호박은 뭐니 뭐니 해도 출산 후 산모의 부기 빼는데 최고다. 늙은 호박을 많이 먹으면 늙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다.

늙은 호박의 영양

늙은 호박에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해서 노폐물을 제거해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세포를 강화하여 면역력에 좋으며 이뇨작용과 해독 작용이 뛰어나서 예부터 산모 부기를 빼는데 많이 사용해 왔고 칼륨이 풍부해서 혈액 순환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호박씨에는 레시틴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두뇌발달, 치매예방, 탈모에 좋다.

단호박의 영양

단호박은 같은 크기를 들었을 때 가장 무거운 것을 고르는 게 단호박이 달고 맛있다.
단호박 역시 베타카로틴이 풍부해서 늙은 호박의 영양 성분과 같다. 대표적인 저 열량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좋고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변비에도 효과적이다. 단호박은 튀김, 전, 조림등을 해 먹으면 맛있고 단호박죽은 늙은 호박과는 달리 설탕을 넣지 않고 우유와 같이 타락죽으로 끓였을 때 가장 좋다.

애호박 영양

애호박은 쓰임새가 정말 다양하다. 나물, 찌개, 전, 국수고명까지, 부드럽고 달큼한 맛이 좋아 여러 용도로 많이 사용한다. 애호박은 씨까지 먹는 장점이 있어서 역시 호박씨에 많이 들어있는 레시틴이 풍부해서 두뇌발달, 치매예방에 좋다. 애호박은 주 섬분인 당질과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며 부드러워서 소화 흡수가 잘돼 위궤양 환자도 쉽게 먹을 수 있어서 환자식으로 좋다. 새우젓과 궁합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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