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더위를 식혀줄 오이냉국 만들기
무더운 여름, 여름엔 열을 내려주는 식품을 먹는 게 좋은데 그중에 하나가 오이다
오이냉국 재료
계량:밥 먹는 수저
오이 1 개 (300g 정도)
고운 소금 1 티스푼(크게)
설탕 2 수저(보통으로)
식초 2배 식초 4 수저
맛술 1 수저
조선국간장 1 티스푼
생수 400ml 정도
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오이냄국 만드는 법
어렸을 적 여름이 온다 싶으면 텃밭의 오이를 따다 냉국을 즐겨 해 주시던 엄마, 요즘처럼 집집마다 정수기가 있던 때도 아니었고 얼음이 흔하던 시대도 아니었다, 그 시절 엄마는 우물물을 길어서 냉국을 해줬는데도 엄마가 해준 냉국을 먹으면 10년 묵은 체증까지 없애줄 만큼 시원했었다는 기억이 지금도 생생히 기억 속에 남아있다. 나는 아직도 엄마만큼은 음식 솜씨가 없어서 뭘 해도 그 맛이 안 나지만 혹시 몰라 기억을 더듬어 엄마 맛을 찾아본다.
1) 가시오이는 되도록 날씬이들로 골라서 소금으로 벅벅 문질러 씻어서 곱게 채를 썰어준다.
칼질이 서툴더라도 오이는 채칼을 사용하지 말고 꼭 손으로 썰어준다. 오이를 채칼로 밀면 오이가 뭉그러지고 짓이겨져서 냉국을 해놔도 보기에도 안 좋을뿐더러 맛도 없다.
오늘 오이냉국에는 오이 외에는 들어가는 게 없다. 고명으로 당근 몇 조각과 양파 몇 조각이 들어가는 재료의 전부이고 나는 매콤한 걸 좋아해서 청양고추 1개 썰어 넣은 게 전부이다.
2) 볼에 분량의 재료를 모두 넣고 생수를 부어 설탕과 소금을 녹여주면 되는데 오늘 이 레시피는 얼음을 넣지 않았을 때 레시피이니 얼음을 넣을 걸 감안한다면 간을 좀 더 세게 해야 한다.
그리고 이건 순전히 내 입맛이라 나는 단맛보다는 신맛을 좋아해서 냉국을 새콤하게 즐기는 편인데 간을 보고 시다 싶으면 설탕을 더 넣으면 된다.
조선 국간장을 싫어하는 사람은 안 넣어도 무방하다. 근데 넣으면 더 맛있어진다.
간단하지만 시원한 오이냉국 완성이다.
요즘에야 사계절 먹거리가 흔하고 집집마다 에어컨이 있어서 계절에 상관없이 음식을 해 먹지만 예전에는 오이냉국이나 열무김치 같은 건 여름에나 볼 수 있었고 여름반찬이었다. 여름이 제철인 채소는 여름에 먹어야 몸에 이로운 게 체내 열을 내려줘서 더위를 잘 견디게 해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대표적인 채소가 오이와 열무이니 올여름도 오이와 열무 많이 먹고 더위를 이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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