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 나는 메추리알 조림 만들기
옛날에는 메추리알 조림은 없어서 못 먹을 만큼 좋아했는데 요즘은 내가 늙어서인지 아니면 먹거리가 너무 많아져서인지 예전만큼 맛이 없다. 그래도 메추리알을 직접 삶아서 조리면 좀 맛이 났길래 메추리알을 삶아서 조렸다.
메추리알 조림 재료
계량 밥 먹는 수저
메추리알 20알
청양고추 2~3개
생강 손톱만 한 것 1톨
표고버섯 1~2개
간장 3 수저
노추간장 반수저
설탕 1 수저 크게
치킨스톡 반 티스푼
물엿 2 수저
물 200ml
식용유 1 티스푼
후추 톡톡톡
반질 반질 윤기나는 메추리알 조림 만드는 법
1) 메추리알을 마트에서 사면 얇은 플라스틱(패트)에 담겨서 판매한다. 그대로 구매해서 삶을 때 케이스를 뜯지 말고 그대로 물에 담가서 삶으면 메추리알이 깨지지도 않고 편리하게 삶을 수 있다.
메추리알이 삶아졌으면 찬물에 차갑게 식힌 후에 메추리알을 깐다. 그래야 잘 까진다. 메추리알은 껍질이 얇아서 조심스럽게 까야한다. 뭐 아무리 조심스럽게 까도 뜯어지는 건 뜯어지지만 그래도 따뜻할 때 까는 것보다는 차갑게 식혀서 까는 게 잘 까진다.
2) 청양고추는 칼집 내놓고, 메추리알은 다 깠으면 후추와 물엿을 제외한 나머지 재료를 모두 넣고 센 불에 조린다.
나는 메추리알 조리고 남은 간장을 쓸데가 있어서 물을 200ml를 넣었는데 보통 이 정도 메추리알이면 150ml 정도면 될 것 같다.
3) 메추리알을 조릴 때 틈틈이 위아래 골고루 저어준다.
딴짓한다고 깜박하면 위 사진처럼 균일하게 색이 안 나올 수 있다.
4) 어느 정도 국물이 졸아들고 메추리알에 색이 이쁘게 들면 물엿과 후추를 넣고 2~3분만 더 조리고 불에서 내린다.
메추리알 조림을 할 때는 깐 메추리알을 사서 하면 된다. 요즘같이 바쁜 세상에 일일이 까야하는 번거로움은 시간 낭비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