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한 시래기 김밥 만들기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시래기하고 우거지는 다르다. 무청을 말려 삶은 건 시래기고, 배추 겉잎을 삶아 놓은 건 우거지다. 우리가 흔히 시래깃국 끓일 때 우거지로 많이들 끓여서 헷갈려하는 분들이 있어서 짚고 넘어가 본다. 오늘은 시래기로 싼 김밥이다.
시래기 김밥 재료
계량 밥 먹는 수저
김 1장
밥 한 공기 안되게(나는 저당밥으로 준비)
시래기 300g
계란 1개
청양고추 1~2개
다진 마늘 반수저
국간장 1 수저
소고기다시다 1 티스푼
소주 2 수저
들기름 1 수저 듬뿍
식용유 반수저
참기름 적당히
누구나 좋아할 만한 시래기 김밥 만드는 법
1) 밥은 소금 참기름으로 간하여 한 김 식혀둔다.
2) 시래기는 껍질을 벗겨 깨끗이 씻어서 (정말 흔들어서 깨끗이 씻어야 한다. 시래기는 흙이 묻어있는 그대로 말려서 삶기 때문에 흙이 많으니 흙이 안 나올 때까지 씻어야 한다. 먹기 좋게 썰어서 국간장, 다진 마늘, 청양고추, 소고기다시다, 들기름 등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서 달궈진 팬에 분량의 식용유를 두르고 약한 불에 천천히 시래기를 볶는다. 볶으면서 분량의 소주도 넣고 은근하게 충분히 볶는다.
3) 계란은 풀어서 소금 간하여 도톰하게 지단을 부친다.
4) 재료 준비가 다 됐으면 김의 거친면이 앞으로 오게 하여 세로로 놓고 김의 사분의 삼만큼 밥을 펼쳐 놓는다.
되도록이면 밥은 얇게 펼친다.
5) 밥 위에 시래기를 많이 올리고 계란 지단도 올려 김밥을 만다. 김밥에 참기름 바르고 통깨를 뿌려 완성한다.
시래기 김밥은 내가 만약 김밥 장사를 한다면 메뉴에 넣고 싶은 김밥이다.